여행을 다녀온 뒤, 체험학습보고서 앞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 아이를 본 적이 있나요?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이와, 어디서부터 도와줘야 할지 막막한 부모 사이에서 많은 집들이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어떻게 써야 잘 쓴 걸까?”
“이게 정말 공부가 되긴 할까?”
제 아이 역시 초등학교 1학년 때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라고 하면 사진 하나 넣고 ‘어디를 갔는데 참 재미있었다’는 게 끝이었어요. 여행은 좋아하지만 체험학습보고서는 쓰기 어려워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에서 출발한 결과물입니다. 아이가 여행하며 느낀 즐거움을 ‘체험학습보고서’라는 형식 안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여행지를 공부하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경기도 꿈나무 기회기자단 우수기자로 선정될 만큼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책의 부록에는 아이가 실제로 작성했던 체험학습보고서를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체험학습보고서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