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의학이 고쳐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곧바로 회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간호사이자 환자였던 저자가 직접 몸으로 겪은 병과 회복의 여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저자는 환자로서의 경험과 간호사의 시선을 동시에 지니며, 회복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하고 살아내야 하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책은 물·자세·걸음·피부·체온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어떻게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를 보여줍니다. 환자에게는 치료 이후 회복의 길을, 보호자에게는 곁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간호사에게는 병원 밖에서도 이어지는 간호의 철학을 전합니다.
『병은 고쳐주세요, 몸은 제가 낫게 할게요』는 단순한 건강 지침서가 아니라, 삶을 다시 세우고 존엄을 지키는 회복의 언어를 담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