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얼굴을 보고 살아간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 지하철에서 스쳐 지나는 얼굴,
함께 일하고, 함께 사랑하며, 함께 다퉜던 사람들의 얼굴.
그 수많은 얼굴들을 우리는 언제나 ‘보면서도’,
사실은 ‘읽지 못한 채’ 지나온다.
관상이란 그런 얼굴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는 기술이다.
눈이 무엇을 말하는지, 코가 어떤 중심을 품고 있는지,
입과 턱이 어떻게 그 사람의 삶을 마무리해가는지를 읽는 일이다.
그리고 나아가 그 얼굴 위에 흐르고 있는 기운,
그 기운의 방향과 막힘, 맑음과 탁함을 함께 느끼는 일이다.
이 책은 ‘헤드라인경제신문’에 연재된 글들을 가감하여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이 누군가의 얼굴을 볼 때,
그 생김새보다 그 안의 흐름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 자신의 얼굴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