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떤 다리가 될까?
『5층 삼촌』은 박우 선생님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와 동북아시아 사회, 문화를 공부한 내용을 엮어 쓴 책이다. 소설처럼 탄탄한 구조의 이야기와 풍경, 사람들이 생생하고, ‘추운 지방 특유의 유머’를 담은 대화들이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본문 뒤에는 조선족의 과거와 현대를 설명하는 ‘5층 삼촌 깊이 읽기’를 덧붙였다.
책의 주인공 5층 삼촌의 여정은 결국 연결이었다. 다양한 이주 배경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능력과 낯선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감각은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는 반복되는 만남과 대화, 실패와 화해, 오해와 배움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자라난다. 우리가 조선족과 5층 삼촌에게서 배울 것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이 연결하는 능력과 감각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쪽으로 걸어가게 할 것이라는 박우 선생님의 말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주제들을 찬찬히 생각하고 토론해 보자는 ‘너머학교 다음 세대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