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시작된다!
강풀의 다음 웹툰 『마녀』제2권. 2002년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만화계의 대표 만화가로 성장한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5번째 이야기로, 전작에서 좀비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미스터리,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치밀한 이야기 구성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작은 방에 자신을 가두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미정. 그녀에게 고백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사리진 동진. 이 책은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박미정’이라는 인물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동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여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사건, 사고는 수많은 말이 전해지면서 미정에게 마녀라는 굴레를 씌워 버린다. 동진은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이 책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사랑이 기본이지만, 소문으로 인해 마음을 다친 고독한 여자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매력적인 한 여자, 박미정. 그녀에게는 언제부터였는지 그녀를 좋아한 사람들이 사고로 인해 다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연속적으로 일어난 사고로 그녀는 점점 사람들을 멀리하고, 사고 이후 사람들이 하나둘씩 곁에서 멀어진다. 로맨틱하면서도 잔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사람의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