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지구, 고갈된 식량, 추방된 사람들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복제인간 이야기
호주 인디북어워즈 최고의 청소년소설 최종 후보
호주아동도서협의회(CBCA)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
특권층을 제외한 인류 대다수가 거리를 떠돌았지만, 애쉬와 에이든에게는 문제 될 게 전혀 없었다. 최상위 계급인 특권층의 자녀로 태어났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통째로 뒤집혔다. 말 잘 듣던 쌍둥이 동생 에이든도 이상해졌다.
“내가 과연 에이든을 구할 수 있을까?”
애쉬는 그 어느 때보다 용기를 내야 했다. 남매는 서로를 지켜 줘야 하는 법이니까.
오스트레일리아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배리 존스버그의 『내가 떨어지면 나를 잡아 줘』에는 유전자형 복제인간이 아니라 로봇형 복제인간이 등장한다. 자원고갈 등으로 산아 제한이 실시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특권층으로서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애쉬의 엄마가 딸을 위해 쌍둥이 동생을 만든 것이다. 소설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 등을 통해 가까운 미래 세계를 묘사하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근시일 내에 인류 모두에게 가능한 현실로 닥칠 문제임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나아가 이 소설은 우리를 그 세계로 끌어들일 뿐 아니라 방관자적 시각에서 변화된 시각으로 우리 자신의 삶으로 돌아보게 만든다. 소설의 주제가 흥미롭고 속도감이 뛰어나서 끝까지 단숨에 달려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