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수업하는 법』이 출간된다. K팝뿐만 아니라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성공작이 이어지면서, 덩달아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요성이 대두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어 선생'이다.
『한국어 수업하는 법』은 8년째 부산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 이지은 선생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해 한국어 선생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이지은 선생은 외국인(혹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한국인)에게 매일 다르고 재미있는 수업을 선보이며 우리말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알리려고 고군분투한다. 또한, 학생들이 K팝 이외에도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어 선생을 채용하는 학교와 기관이 늘고 있지만, 아직 한국어 선생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아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을 통해 한국어 선생이 얼마나 큰 열정으로 우리말과 문화를 알리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