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가르친다〉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레샤 우크라인카가 지은 동화다.
조금 어리석지만 기운이 팔팔한 어린 참새가 ‘지혜’를 얻기 위해 온갖 새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떤 새도 참새가 구하는 지혜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마침내 마지막에 만난 떼까마귀가 무언가 말해주지만, 어린 참새로서는 알아듣기 힘든 알쏭달쏭한 이야기다. 마침내 어린 참새는 다른 새들을 찾아다니며 물어보는 여행을 포기하고, 다시 평소와 같은 생활로 돌아온다.
하지만 지혜가 부족해 여전히 먹을 것을 구하기도 힘들고, 추운 겨울마저 닥쳐와 참새는 위기를 맞는데....우리의 참새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까?
동화 〈고난이 가르친다〉는 어린 참새의 고군분투를 통해 삶에 꼭 필요한 지혜를 얻는 과정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예술적 감수성 풍부한 우크라이나 출신 화가 페트로 아나톨리요비치 훌린의 사랑스럽고 다정한 총천연색 삽화들이 이야기를 더욱 빛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