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곁으로.”
마더 테레사는 자신의 소명을 느낀 날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그리고 이 한 줄을 가슴에 품고서 흰색 사리 세 벌과 샌들만 가지고 가난한 모습으로 가 난한 이들의 곁으로 갔다.
이후로 50여 년 동안 샌들에만 의지한 채 버림받은 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다닌 마더 테레사.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발자국을 남겼다. 닳아서 기형이 된 발. 이를 가리켜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세상의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자신의 삶을 헌신했던 마데 테레사의 일생을 그렸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불안감을 가진 평범한 소녀시절에서부터 20대와 30대의 패기 넘치던 젊은 시절,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거리로 나서기까지,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들의 어머니이자 인류의 어머니로 살아온 마더 테레사의 삶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