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가정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참 용기임을 일깨우고 싶어 합니다. 동화라고 하지만 아이를 키워 가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학부모나, 학교에서 튀는 아이들로 인해 고생하는 교사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습니다.
대화보다 더 큰 힘은 없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관심이나 이해보다 더 큰 배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감싸주는 진정한 사랑, 그 사랑으로 인해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지는 사회를 원합니다. -책을 마치면서, 작가의 말에서
어린이를 사랑하는 작가의 동심, 아이의 세계가 어른과 전혀 다른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어른과 어린이는 눈높이를 같이할 때 진실이 통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성장하는 여름철 나무처럼 가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어린이들의 이야기인 ‘여름아이들’이나 작품집에 수록된 많은 이야기들이 친구 간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는 가정사 등을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희망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희망을, 어른들에겐 힘든 삶을 위안 받는 동심을 안겨주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