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우습도록 쉽게 빼앗긴 나라는 생각처럼 쉽게 되찾아지지 않았다. 길고 지리한 투쟁이 계속 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젊은이들이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또 모든 젊은이들이 총과 칼을 들고 독립운동을 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네들도 어려우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를 꿈꾸었다. 이 글은 암울한 시기가 끝나가던 1940년부터 새로운 문화의 태동이 시작되던 1950년까지의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디자이너인 노여진의 성공과 사랑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혜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해, 오사카에 내리던 봄비』 제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