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유림 원장이 8년간 미주신경성 실신 환자를 치료해오면서 만났던 환자들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글. 현대의학에서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소개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 딱딱한 의학 서적이 아닌, 원장이 환자들과 대화하고, 느끼고, 생각하며 나누었던 우리의 삶의 모습과 그 치료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그녀의 잔잔하고도 따뜻한 사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지럼증, 미주신경성 실신, 우울, 불안에 대한 한의학적 해석과 치료 과정을 자연스럽게 엿보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