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ook 이거 책이야? 잡지야?”
살림하느라, 아이 키우느라 날마다 머리 풀어헤치고 살지만
그래도 나답게 살고 싶은 꿈이 있는 엄마여자들.
지금 이 책을 펼친 당신이 반가워할 만한
딱 그런 감성의 라이프 스타일 북입니다.
출판 기획사 F?book에서 출간한 첫 비정기 간행물 『서른 넘어 옷 입기』
어떻게 입는가가 그 사람을 말해 준다는 것,
옷을 사랑하는 다섯 여자의 옷장을 열며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옷은 취향이어서 누군가가 옷을 보면 취향이 한눈에 드러나지요. 취향이란 곧 나 자신과 같은 것이어서 그 여자의 취향을 보면 그 인생도 보이는 법입니다. 화려하게 치장해도 곱지 않은 여자가 있는가 하면, 늘어진 티셔츠에 청바지를 걸치고 뛰쳐나왔어도 눈길이 가는 여자가 있던 걸요. 그런 게 취향이고 그런 게 인생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 여자들에게는 말입니다.
30대. 아무리 잘 봐줘도 탱탱한 젊음은 한풀 꺾인 나이. 내 이름 석자보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 열심히 사는 지금 자꾸 이상한 욕심이 생깁니다. 예뻐지고 싶은 거에요. 스타일리시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은 거죠. 꼭 비싼 옷을 사 입어야 스타일이 있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가장 나답게, 내게 잘 어울리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일은 여자라면 누구나 갖는 희망이고 또 특권일 테지요. “통 옷 입는 감각이 없는데 그럼 어쩌냐?”하는 물음이 생기신다면 이 책을 한번쯤 쓰윽 넘겨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주부 패션계에서는 나름 한 센스 한다는 분들이 자신의 옷장을 활짝 열어주셨으니 말입니다. 구경만 해도 없던 감각 몇 가지는 얻어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듯한 살림에 발 담근 채 살고 있어도 ‘나’는 여전히 귀한 나입니다. 나부터 나를 아끼고 살아요. 가장 쉬운 옷부터 챙겨보아요. 나이 들어간다고 해서 하면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은 없는 법이니까요.
●패션 숍 〈린넨 내추럴〉대표 오선영이 권하는 리넨 옷
●액세서리 브랜드 〈캐미〉 디자인 디렉터 김문정의 심플한 옷입기
●가방 브랜드 〈꼬르뷔〉 디자이너 송수정의 유니크한 옷과 인생 이야기
●아동목 쇼핑몰 〈꼬모〉 오너 허수영의 프렌치 시크, 파리지엔 스타일
●온라인 숍 〈오일클로스〉 오너 김지영이 푹 빠진 캐주얼
다섯 명의 여자들이 오픈한 옷장 속 이야기와
에프북 에디터들이 써내려간 여자와 옷 이야기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