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에욜프 헤다 가블레르』는 각각 1890년 1894년 지어진 입센의 후기 작품으로, 여성의식에 대한 해방과 사회 모순에 대한 입센만의 새로운 해답이 뚜렷이 담겨 있다. 치밀하게 배치된 상징과 복선, 인물들의 극적 성격 등 입센의 독특한 철학이 잘 드러나 수작으로 평가를 받는다.
『인형의 집』은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려고 하는 새로운 유형의 여인 노라의 각성 과정을 그린 희곡이다. 이 작품이 발표된 이후 자아를 찾기 시작하는 여성을 '노라'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파장을 낳았으며, 여성 해방 운동이 각처에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