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어: #보라카이
소설가 장강명이 뒤늦게 떠난 신혼여행 이야기!
소설가 장강명의 뒤늦은 신혼여행기를 담은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이 출간되었다. 2014년 11월. 아내 HJ와 3박 5일로 보라카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소설가 장강명의 첫 에세이로 한국에서 자라, 자신이 희망하던 것들 앞에서 좌절하고 번번이 부모와 부딪치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번갈아 하던, 그리고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르게 대학에서 HJ를 만나 사랑의 여러 빛깔을 경험하고 있는 한 남자 장강명의 이야기다.
저자 장강명은 신혼여행을 하며 자신의 청춘 이야기, 연애 이야기, 결혼, 그리고 결혼 후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별 희망이 안 보이던 자신에게서 어떻게 희미하게나마 무언가를 건져냈는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HJ와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는지, 그리고 끝내 한국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이 책은 연애와 결혼, 가족, 인생에 대한 그리고 그 모든 것들에 굴복하지 않은 채 살아온 장강명의 인생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한국이 싫어서》, 《표백》, 《호모도미난스》등 장강명의 새로운 소설 작품을 기다렸을 독자에게 이 책은 ‘장강명이 에세이라고?’라는 질문을 던지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 담긴 어쩌면 치부일지도 모르는 장강명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화들은 그간 장강명이라는 작가를 궁금해 했을 독자들에게 소설가 ‘장강명’과 사람 ‘장강명’을 동시에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