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빠진 악녀, 잔혹한 악녀, 돈에 미친 악녀, 권력을 탐한 악녀, 역사를 움직인 악녀 등 69명의 악녀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악녀 전문가인 '기류 미사오'는 쓰쓰미 사치고, 우에다 가요코 두 사람의 공동 필명으로, 저자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악녀들뿐 아니라 실은 모든 여자들이 내면에 악녀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통령의 1년 치 급료로 화이트하우스를 장식했던 재클린 오나시스, 39세에 생을 마칠 때까지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던 클레오파트라, 끝없는 음란과 사치스러움에 빠져있었던 양귀비, 유럽의 정치인은 물론 많은 부호들과 관계를 가진 최고의 스파이 마타하리 등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세계적인 악녀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