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열어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주는 잔잔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미란이는 오빠 승우와 말다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각막을 다쳐 시력을 잃게 됩니다.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저는 오빠를 평소에도 부끄러워하던 미란이는 자신을 위해 귀신안약나무까지 구해다준 오빠의 노력에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피아노를 잘 치는 미란이는 비록 앞이 보이지 않지만 피아노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피나는 연습 끝에 미란이가 피아노 대회에 참가하는 날, 승우가 눈물을 흘려 가며 미란이를 위해 모은 손님들이 모두 모입니다. 또한 미란이의 각막이식수술이 성공하는 날, 승우는 귀신안약나무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