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제의 나라」「하늘의 아들 왕검」의 작가 강숙인 선생님의 창작동화입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꿈을 주기도 하고 나쁜 꿈도깨비들이 모여 살고 있는 꿈도깨비 마을에 살고 있는 꿈도깨비 꾸꾸는 미운 사람에게 나쁜 꿈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꾸꾸가 미워하는 사람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 어른들 말을 너무 잘 듣는 아이, 못생긴 여자아이였어요.
꾸꾸는 날마다 밤이 되면 인간들의 마을로 내려가 자신이 미워하는 아이가 잠들면 온갖 나쁜 꿈을 주고 돌아왔답니다. 아이는 매일 못된 꿈을 꾸게 되자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잘 자지 못했지요. 이 사실을 알게 된 꿈도깨비 마을의 어른이 꾸또 할아버지는 꾸꾸에게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게 해줄테니 그 아이를 놓아주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이 꾸는 꿈은 혹시 꿈도깨비들이 와서 꿈도술을 부리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동화는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어떤 힘보다도 강하다는 교훈을 깨닫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