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가 왕자와 함께 성으로 떠나자, 남은 일곱 난쟁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에 봉착한다. 그 동안 백설 공주가 했던 모든 일을 일곱 난쟁이끼리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백설 공주가 없으니 집안일을 하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온 집 안이 쓰레기로 넘쳐나고, 밥 먹을 접시조차 없게 되었다.
니세는 군소리하지 않고 집안일을 하는 백설 공주를 새로 구해 오자고 하자, 이웃에 사는 다람쥐 엠마가 일 주일은 칠 일이고 난쟁이도 일곱이니까 날마다 집안일을 할 당번을 한 명씩 정하라고 했다. 그래서 난쟁이들은 당번을 정하고 계획표를 짰다. 그러면서 집이 아주 깔끔하게 바뀌었다. 백설 공주가 없는 난쟁이 집에는 날마다 사건이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