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강원도 복계산에 사는 '덕구'라는 개입니다. 덕구는 조난을 당한 등산객을 구하려다 한쪽 눈이 나뭇가지에 찔려 외눈박이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항상 앞장서서 등산객들에게 등산로를 안내해 주고, 누군가가 위험에 닥치기 전에 미리 알려 주기도 하는 의젓하고 책임감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온 동물 개는 집 지키기, 사냥 돕기, 썰매 끌기, 맹인 안내 등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구덩이에서 주인을 구한다거나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해낸 개들의 이야기도 전해내려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덕구도 우리에게 '의리'와 '희생'을 깨닫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