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는 언제나 툭하면 말썽에 툭하면 심술을 부린다고 툭하면 잔소리를 듣고, 툭하면 꾸지람을 듣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그런 민이가 길을 가다가 '툭'이라고 써 있는 작은 상자를 발견했지 뭐예요. 상자를 툭툭 두드리자 생각도 하지 못했던 신기한 일들이 마구 벌어집니다. 어린이다운 발랄한 상상이 돋보이는 즐거운 동화입니다.
툭 상자에서는 툭툭 팝콘들이 튀어나와 운동장을 가득 메우기도 하고, 툭툭 물방울이 떨어져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민이의 말을 믿지 않던 어른들은 툭 상자에서 튀어나온 도깨비들에게 벌을 받기도 해요. 어른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날마다 공부만 해야 하는 답답한 현실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 줄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