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놀라운 모험의 세계로!
걸리버는 배를 타고 두루두루 돌아다니는 항해사가 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인도양 한가운데에서 거센 폭풍을 만나 배가 산산히 부서져 버리고 말았어요. 한참 후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앞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지고 있었지요. '세상에 이렇게 작은 사람들이 있다니!'
여러분은 릴리퍼트라는 소인국을 아세요? 그곳에서는 굽 낮은 신발을 신자는 이들과 굽 높은 신발을 신자는 이들이 서로 다투기도 하구요, 달걀을 먹을 때 둥근 쪽으로 깨야 한다는 것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친구들과 이런 사소한 일로 다투고 있지는 않나요? 걸리버는 소인국을 떠나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여행길에 오르고, 이번에는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 도착하게 되지요.
거인 나라에서는 더욱 더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일들이 펼쳐집니다. 맘껏 뛰어놀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접시 위에 놓인 집채만한 고기와 빵……, 여러분도 이런 신기한 모험을 하고 싶지 않나요? 하지만 조심해야 할걸요. 큰 개만큼이나 커다란 쥐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모험이 될테니까요.
걸리버는 지혜롭고 용감한 행동으로 어딜 가든지 사랑을 받지만, 마침내 거인 나라의 매에게 붙잡혀 버리고 만답니다. 그 다음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