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봉삼, 두남,,,
이름마져도 정겨운 옛 추억의 친구들…
이제 아름다운 그림동화 속으로 추억 여행을 떠납니다.
'이 참새 진짜 구워 먹는 거야?'
봉삼이가 불을 피우며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요렇게 귀여운 참새를 어떻게 먹어?'
점순이가 울상이 되었습니다.
불 옆에 앉아 털이 타면서 익어 가는 참새를
상태가 입맛을 다시며 바라봅니다.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눈 오는 밤이면
억울하게 죽은 참새들이 귀신으로 변해 나타난데'
딱 한점 먹은 봉삼이가 꺼림칙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밤이 되자 정말로 참새 떼들이
상태네 집으로 몰려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