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불경으로 손꼽히는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을 재구성한 편역서!
‘고전을 대중에게 친절하게 전달하고자’ 원시불경 중에서도 잠언(아포리즘) 형식으로 구성되어 일반인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부처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을 편역해 감동적인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은 원시불교의 가장 대표적인 불경들이다. 『숫타니파타』는 불교계에서 현존하는 경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불교 경전이기에 부처의 초기 설법에 가장 가까우며, 시구로 이루어진 내용은 매우 청정하고 단순하고 아름답다. 『법구경』은 불경 중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경으로, 원시불교 교단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전되던 시를 모아놓아 감동을 자아낸다. 철학적이고 개념적인 면이 강조되어 현대인들이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대승경전들과 달리 이 두 권의 기념비적인 원시불경은 시처럼 짧게 서술된 아포리즘들로 부처의 실천적인 가르침을 생생하게 전하기에 비불교도에게는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최고의 책이라고 할 수 있고, 불교도들에게는 불교에 본격적으로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원문의 결은 최대한 살리되 기존 완역서의 복잡함과 산만함은 없애 현대의 독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완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편역서의 취지다. 그런 취지 아래 지나치게 의역을 한 시중의 초역본들과 달리 경전의 원문을 최대한 그대로 번역하되 부처의 생애를 장황하게 다룬 내용이나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내용 등은 과감히 덜어냈다. 그리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목차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해서 원서가 가지고 있던 구성상의 산만함을 없앴으며, 내용이 반복되거나 유사한 칼럼을 삭제 및 통합한 후 200개가 넘는 칼럼마다 칼럼 제목을 완전히 새로 달았다. 같은 단어라도 일상에서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게 해석되는 불교 개념어들과 피상적으로 이해하기 십상인 불교 개념어들에 대한 역주를 달았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바른 마음과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생활화하게 됨으로써 인생의 많은 번뇌가 눈 녹듯 사라지길 기원한다.
삶이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치료제가 되고 있는 불교!
불교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불교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비종교적이고 실용적인 불교의 가르침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불교는 신을 믿기보다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종교로 인식된다. ‘고통의 원인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법’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법’ 같은 불교의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교리가 현대인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게다가 불교가 지향하는 미니멀리즘과 무소유 정신이 소비주의와 경쟁이 심한 현대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불교의 전성기에 한몫하고 있다. ‘적게 소유하고, 단순하게 살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에 불교는 단순한 종교를 넘어 ‘삶의 방식’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노새를 타고 다니던 그 옛날에도, 인공지능 시대라 불리는 지금도 우리 인간은 여전히 늙음, 질병, 죽음의 괴로움을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번뇌와 집착이 가득하게 살지 않고 여유롭게 살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처의 말씀에 따르면 모든 존재는 ‘괴로움(고통)’이다. 근원적 고통인 생로병사 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욕망과 탐욕, 집착해 살아가는 것 등 그 모든 것이 괴로움이다. 이러한 괴로움은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깨달음과 수행에 의해서 사라지는데, 그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중간 과정인 해탈과 궁극적 목표인 열반에 이르게 된다. 불교의 교조인 부처는 내면을 응시함으로써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이 고뇌로부터 해방되는 유일한 길임을 천명한 바 있다. 부처가 열반에 들며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모든 것은 변화한다. 끊임없이 정진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