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골리워그의 자전거 동아리(The Golliwogg's bicycle club)』(1896)
골리워그 인형과 여러 친구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담은 그림동화이다. 지친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고 활력을 되찾고, 파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시적인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여정 중 예측 못한 어려움도 겪지만, 결국에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당시 유행하던 자전거 열풍과 프랑스 여행에 대한 동경을 반영한다. 또한 골리워그의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대사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로 돕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우정과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여성 캐릭터인 페그와 사라 제인의 활약은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여성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흥미로운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