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된 좀비 도시에 남겨진 까칠 소녀 강하다
모두를 구하기 위한 달리기가 시작된다
“하다는 내가 가장 사귀고 싶은 친구다” _김혜정(《오백 년째 열다섯》 작가)
《재와 물거품》 《해저도서 타코야키》 등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온 김청귤 작가가 첫 청소년소설 《달리는 강하다》로 찾아왔다. 망가진 세상 속에서도 서로 보듬으며 성장하고, 행복을 찾는 따뜻한 서사를 선보여온 김청귤은 이번 책에서 자신의 이러한 특장이 청소년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봉쇄된 좀비 도시에 할머니와 둘만 남겨진 평범한 고등학생 ‘강하다’가 재난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는 놀라운 상상력과 세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청소년 독자를 사로잡을 강렬한 매력을 발휘한다.
《달리는 강하다》는 까칠 소녀 강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가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약자들의 연대,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 대안적 가족 공동체 등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고민거리를 정면으로 응시하게 한다. 좀비 세상이 된 도시를 누비며 많은 사람을 구하는 하다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웃음과 눈물, 박진감과 스릴 속에서 용기의 중요성과 가족을 향한 넓은 이해,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