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느끼는 세상 이야기,
세상을 풍자한 시!!
스물아홉 번째 시집을 말간하며….
2021년 4월부터 와병 중이다. 보행이 불가하고 손글씨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전자펜으로 핸드폰에 글을 썼고, 그 글을 정리, 여기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어쩌면 나의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마저 뇌리를 스친다. 원래 시집을 33권 내하겠다고 1969년에 첫 시집을 낼 때 나 홀로 작정했다. 33은 나자렛 예수가 이승에서 보낸 햇수다. 앞으로도 시를 계속해서 쓰고 시집도 출간하겠지만 내가 생전에 시집을 33권 낼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여간 해 보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더 밝은 내일을 향하여》 시들은 이동진 시인의 29번째 시집으로 2023~2024년 간 쓴 시(詩) 작품들을 수록한 시집이다.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며, 그냥 웃고 지나가는 시가 아닌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세상을 어떻게 인지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성찰의 시(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