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네 학교 교장 선생님인 ‘도토리 쌤’은 입는 옷부터 머리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특이합니다. 게다가 울보라고 소문났지요.
도토리 쌤은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도토리 쌤을 울릴 어린이를 찾습니다. 고민이나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도토리 쌤은 요즘 울지 못해서 시를 못 쓰고 있다며 자신을 울려 달라고 합니다.
도리와 아이들은 저마다 고민과 이야기를 가지고 교장실을 찾아갑니다. 과연 아이들은 도토리 쌤을 울릴 수 있을까요? 시를 사랑하는 도토리 쌤과, 시 쓰기의 즐거움에 눈떠 가는 아이들이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