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와 배경지식이 풍부해 어떤 과목, 어떤 문제를 만나도 쉽게 이해하고 자신감 있게 해결하는 아이 vs 어휘와 배경지식이 빈약해 학년이 오르고 교과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문제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초등 교육 전문가이자 문해력 전문가인 ‘콩나물쌤’ 전병규 저자는 이 차이가 단연 ‘지식책 문해력’의 차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제 제법 많은 부모들이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성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지식책 문해력’이라고 강조한다. 지식을 담은 모든 글을 통칭하는 ‘지식책’ 읽기를 통해 ‘이야기책’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학문 어휘를 늘리고, 해당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아가며 문해력을 높이면, 교과 공부는 저절로 재밌고 쉬운 것이 된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다름 아닌 학문 어휘를 많이 안다는 것이며, 탄탄한 배경지식은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고 흡수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