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회사 직원으로 평범하게 사는 여성 루리는 유부남임을 숨겨온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충동적으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던 소녀, 쥐라를 도와주게 된다. 쥐라는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강제로 성매매를 하는 생활을 하며, 나이에 비해 정신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였으나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이 넘친다.
어느 날 우연히 포주와 함께 차를 탄 쥐라를 발견한 루리는 남자가 잠시 내린 사이, 충동적으로 그 차를 몰아 안에 든 거금과 쥐라를 데리고 도망친다. 범죄와는 인연이 먼 소시민인 루리와 세상 물정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쥐라의 어설픈 도피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