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다정한 세상을 꿈꾸지만, 전선이 명확한 세상에서 나는 어떤 이에겐 천사지만, 어떤 이에겐 원수가 되어 온몸으로 칼을 맞고 아파하기도 한다. 성실하게 나의 하루를 지켜 가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라 여기고?. 가까이 ‘도서관 댁’이 있어서 참 좋다는 할머니께 아무 해 드리는 것 없이 고작 한 권의 책을 팔 뿐이지만, 이 책이 쓸쓸한 할머니의 저녁 잠자리에, 상처받은 내 마음에 위로의 한 줄이 되기를 바란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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