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다. 주말에는 야외에서 노는 대신 책상에서 소설과 놀았다. 그간 쓴 소설 중에서 몇 편을 골라 한 권의 단편집으로 엮어 봤다.
많은 소설이 그렇듯이 이 단편집도 여러 사람들의 추억과 경험의 산물이다. 글쓴이의 추억도 이 단편집에 들어 있다. 물론 각색되어 있다. 소설은 소설일 뿐이기 때문이다. 독자가 이 단편집을 읽고 뭔가 공감하며 슬며시 웃는다면 글쓴이에게는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다.
이 세상 깨끗한 영혼들에게 축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