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는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철저하게 노자의 문맥만을 근거로 해서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전체 81개의 장들을 내용의 흐름에 따라서 재배치했습니다. 각 장은 앞뒤 구절간의 맥락을 따라가면서 해석하고, 은유적으로 표현된 글자나 구절들은 노자의 다른 부분들에서 사용된 의미를 근거로 해석합니다. 그러면 어렵지 않게 분명한 의미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노자는 어렵다고들 합니다. 지극히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구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문의 특성상 글자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습니다. 이미 수백 종의 노자 해설서들이 나와 있지만 그 해설조차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해설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노자의 문맥에 근거를 두지 않고 장들을 따로 떼어서 어렵고 철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