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이와 세율이는 긴장된 얼굴로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홍탐정 사무소’로 들어갔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장래희망 뽐내기 대회’를 앞두고 얼른 ‘장래희망’을 정해야 하는데 아직 못 정했기 때문이다. 도무지 장래희망으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 우빈이와 너무 보잘것없는 꿈이라고 놀림받아서 꿈을 바꾸고 싶은 세율이. 둘의 고민을 해결해 줄 홍 탐정을 만난 순간 우빈이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홍탐정의 정체는 우빈의 삼촌이었던 것이다. 멋진 직장을 다니던 삼촌이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허름한 탐정 사무소를 차리게 된 이유는 뭘까? 얼결에 홍탐정 사무소의 조수로 활약하게 된 우빈과 세율이는 과연 장래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홍 탐정님, 장래 희망 좀 찾아주세요!》는 어린이 친구들의 꿈에 대한 고민과 선택을 다채롭게 살펴보고 진로와 장래 희망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게 해주는 생활동화책이다. 꿈, 진로, 장래희망 같은 듯 다른 미래 키워드에 어린이 친구들은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기 쉽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매번 달라지는데다가 제일 좋은 꿈, 미래가 탄탄히 보장되는 진로, 부러워할 만한 장래희망을 가져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꿈이 마치 풀어야 할 숙제처럼 느껴지는 친구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든든한 응원이 되어 줄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떤 장래 희망을 가져야 할지 고민하는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어린이 친구들은 ‘꿈과 진로, 장래희망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과 생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제일 좋은 꿈으로 정해 주세요!”
어린이들의 꿈에 대한 동상이몽과 진로를 찾기 위한 좌충우돌을 다채로운 빛깔로 그려내는 생활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