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와 관련하여 젊은 세대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생각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 둘째, 오래 사는 만큼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 셋째, 그 돈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 넷째, 그 준비는 지금 당장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 다섯째, 그 준비는 연금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이 책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평소에 간과하기 쉬운 이 다섯 가지를 아직은 젊은 세대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쓴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설계 프로세스’와 목돈을 연금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월지급식 상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은퇴준비에도 그 순서에 따라 하는 것이 좋다는 것과 체계적인 노후준비를 못 한 경우에는 그동안 모은 보유자산을 활용하여 연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다는 것도 이야기해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인 2030세대도 20~30년 뒤에는 더 이상 젊은이가 아닙니다. 초록이 깊어 단풍이 들듯이 젊음이 깊어지면 늙음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늙은 후에는 노후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젊은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딸들 같은 젊은 세대들 모두, 미리 계획하고 준비함으로써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