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함께 4차원 쓰레기장으로 빨려 들어간 연우,
24시간 안에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라진 학교》는 주인공 연우가 고양이, 쇠박새와 힘을 합쳐 4차원 쓰레기장 무저갱에서 탈출하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이 책은 초등 3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인 동시에 현재 인류가 직면한 두 가지 문제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쓰레기인가?’, ‘최첨단 기술 속에서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열두 살 연우는 물질과 편의만 좇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스스로 질문의 답을 찾아낸다. 용감한 연우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깨닫고, 쓰레기 문제는 물론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를 비판적으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SF 요소를 곁들인 근미래 배경에 더해진 흥미진진한 사건과 매력적인 삽화는 독자들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