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만만 우리고전」제2권『강림도령』. 광양 땅 김치고을은 과양각시가 억울한 세 아들의 죽음을 밝혀 달라고 난리가 나요. 과양각시가 끊임없이 청을 올려 대는 바람에 고을 사또는 고을 차사이자 힘세고 인물 잘 나기로 소문난 강림을 저승에 보내 저승의 왕인 염라왕을 잡아 오게 하지요. 강림은 각시의 정성에 감복한 조왕할머니와 문전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저승에 도착하고, 염라왕을 만나는 데 성공한답니다. 이승에 온 염라왕은 능력을 발휘해 과양각시의 세 아들은 원래 동경국 버무왕의 아들들이었다는 것을 밝혀내고, 과양상이 부부의 죄를 무시무시한 벌로 다스린답니다. 그리고 강림의 혼을 데려다가 저승 차사로 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