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하시겠어요, 보충하시겠어요?”
아기를 낳자마자 이 모든 선택권은 엄마에게 달려 있다. 모유 수유에 대해 1도 모르는 초산모지만, 그 사정을 생각해 주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출산 전에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던 임산부라도 막상 출산과 육아를 겪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에 당황하기 일쑤이다. 늘 결정해야 할 일투성이고, 그것은 오로지 엄마의 몫이라는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난 아직 누군가를 책임지기엔 부족한 것만 같다.
아름다운 출산과 여유로운 조리원 생활, 행복한 육아를 꿈꿨겠지만, 현실은 그야말로 우왕좌왕. 왜 이런 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거지? 답답할 정도로 엄마의 세계는 매번 새로운 문제의 연속이다. 우리 엄마도, 내 친한 친구들도, 심지어 어리게만 보였던 사촌 동생도… 다들 이렇게 힘든 엄마로 살아왔다고?
모든 것이 처음인 두려움 속에서 《엄마의 세계는 준비가 필요해》는 의지와 위로가 필요한 예비 엄마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