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도보여행길로 선정된 영국 CTC
숨막히게 아름다운 315킬로미터의 걷기 여정
세계 트레커들이 최고의 길로 꼽는 영국 CTC는 아이리시해에 접한 세인트비스를 출발하여 북해를 바라보는 로빈후즈베이까지 이어지는 장장 315킬로미터의 트레킹 코스다. 영국 섬의 한 가운데를 횡단하며 대도시나 관광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완전한 영국의 속살로 걸어들어가는 여정이다. 15박 16일의 어쩌면 짧은 기간 동안 이 길을 완주한 저자는 책을 통해 CTC 각 지역의 풍광과 특성을 자세히 기록하고 이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충실한 가이드를 자처했다. 양들이 풀을 뜯는 전형적인 영국의 전원 풍경과 장대한 협곡, 수선화 시인 워즈워스의 고향 마을, 브론테 자매의 소설 배경이 된 황량한 무어 언덕에 이르기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영국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