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 자 :이보균
  • 출판사 :카모마일북스
  • 출판년 :2023-04-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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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 시대,

구체적인 희망을 위한 관점과 의식의 전환



지금까지 인간의 관점에서 지구를 이용하고 착취하는 대상으로 여겼다면, 이제는 지구 관점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기후위기의 시대, 그간의 경제와 사회 원칙 그리고 삶의 가치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까?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에서는 ‘우리’가 함께 키워갈 기후위기에 대한 새로운 의식과 공감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한다.



기후위기를 포함한 시대적 난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 현상이 지구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폭염, 폭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지 빙하의 소멸과 해수면 상승,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허리케인이나 태풍의 가공할 파괴력 등이 우리 삶의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내려 예기치 않은 홍수가 발생하고,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붕괴하며 다수의 사망과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40~45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이 유럽을 강타해 스페인에서만 천 명 이상 사망했다. 가공할 집중호우로 파키스탄에서는 수천명이 사망했다는 비극적인 뉴스가 있다. 지금 이 시대 2022년 여름의 일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나 위기의식은 높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실천은 어느 수준에 있을까? 국가나 개인 간 상이한 이해관계 속에 연간 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으며 대기중 이산화 탄소 농도도 상승하고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말과 실천의 차이다.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에서 이보균 저자는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를 풀어가는 실천적 행동을 위해 기후 위기에 대한 각별한 의식과 연대를 말한다. 그것은 내 삶의 시간만이 아닌 내 아이, 가족, 친구, 이웃, 민족, 인류 그리고 올 한 해만이 아닌 5년 후, 10년, 100년 후를 보는 시선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경제논리와 자국 이기주의 그리고 개인의 편익 중심 사고가 팽배할 때 기후변화를 멈추게 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기술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사회적 의식과 연대가 함께 할 때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환경에는 부담일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이 우리가 환경에 대한 의식을 키우고 생명의 집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는 크게 4부로 나누어진다.

1부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에서는 기후, 환경, 생태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고, 기후·환경·생태가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이 기후 환경 생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아울러 동시대 직면한 기후위기가 사람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므로, 사람이 만들어 낸 문제는 사람이 풀어내고 책임감을 공유해야 함을 강조한다.



2부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서는 급박한 환경문제를 앞에 두고 있음에도 큰 변화가 없는 현실적인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그 뿌리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기후위기는 인류 대다수가 공감대를 갖고 행동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국가 간, 정치적 진영 간, 개인 간 등 다양한 주장과 이해관계의 대립 속에서 통일된 공감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큰 선의 공감대를 찾아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텐데 이를 풀어낼 국내외의 정치 리더십이 보이지 않으며, 개개인의 의식 고양을 통한 글로벌 시민연대도 통합적인 힘을 발휘할 만큼 성숙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3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행동한다’에서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안을 생각하는 논의에서 중요한 인류세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하고 탄소중립이나 RE100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최근 인류세에 대한 기사나 논의가 적지 않다. 인류세는 ESG 관련 논의 특히, 환경 및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의미 있는 용어인데, 과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수용되거나 표준화도 되지는 않았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와 관련된 배경과 함의를 살펴보고 과연 인류는 인간 지상주의 패러다임에 기반한 작금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마지막 4부 ‘기후위기를 풀어가는 태도’에서는 기후위기나 지구환경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반드시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 7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열린 마음과 행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위기나 지구환경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을 혐오하고 배척해서는 안 된다. 또한 완벽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둘째, 의미를 부여하고 희망을 선택해야 한다. 기후위기 문제가 인간이 만든 문제라면 인간이 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희망을 가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여럿에게 공유하고 구체화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셋째, 과소비와 탐욕의 비윤리성에 대한 인식이다. 자본주의는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고 키워가며 성장해 왔다. 지금까지는 소비가 개인의 욕망이고 능력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후위기의 시대, 지구가 열돔에 갇혀가는 이 시대, 조금만 생각해 보면 과소비나 탐욕은 전혀 개인적이지 않다. 더욱 지구환경을 황폐화하고 불특정 다수는 엄청난 위험에 노출되어 간다는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넷째, 긴 호흡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는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시각을 요하며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우리의 행동이다. 탄소중립에서 나라마다 2050년 혹은 2060년을 목표로 하는데 50년 미만의 시간이다. 인간의 시각으로는 긴 시간이지만 지구의 관점에서는 찰나기 때문에 기후변화 관련 큰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가는 리더의 시각은 중요하고 영향력이 크다고 말한다.

다섯째, 겸손의 철학이다.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치나 삶의 철학은 무엇일까? 이에 저자는 겸손이라고 답한다. 겸손은 그냥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즉 상대의 가치와 고유한 존엄성을 생각하고 자연과 생명, 지구와 우주를 존중하는 태도다.

여섯째, 인간 중심이 아닌 생명 중심 철학이다. 저자는 인간 중심 사상이 순기능을 하던 때도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확장하며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마저도 인간 중심이라고 호도하며 자연과 환경을 작위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인간 중심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변질된 인간 중심을 회복하는 생명 중심의 철학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일곱째, 자연과의 공감이다. 저자는 자연과 함께 자연의 리듬과 속도를 살 때 그 공감 속에서 나의 생명도 지구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옳은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성찰을 하게 한다. 우리가 지구의 주인으로서 군림하려 할수록 우리는 지구주인의 자격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진정한 주인은 토대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를 통해 우리는 지구와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지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 지구와 인간이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한 넓은 시각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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