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책, 영화, 공간에서 느낀 감상을 한 책에 엮어내었다. 은은하게 미소짓는 부처의 얼굴처럼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말이 있다. '너를 통해 나를 보고, 나를 통해 너를 본다'는 제목처럼 세상과 나를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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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리란 놀라우리만치 일상적인 공간에서 발견되고는 한다. 내가 무언가를 알고 있노라며 젠체하지 않아도 은근히 배어드는 데는 일상만한 게 없다. 불가에는 '염화미소'라는 표현이 있다. 제자들이 진리에 대해 묻자 부처가 미소를 지었고, 오로지 한 제자만이 그 의미를 깨달았다는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세상을 향한 은은한 미소다. 그 미소를 보고 무엇을 깨달을지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부처를, 누군가는 수라를 본다. 힘을 빼고 톡 건드려보자. 세상이 그 안에 있다. -에디터 추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