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처럼 시를 품은 시인의 일상과 자연을 향한 온기 가득한 70여 편의 시를 담은 시집.
시인은 시를 통해 삶의 풍경들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시니컬하게 풀어 나간다. 시니컬한 시에 온기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생명에 대한 시인의 깊은 애정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이 시집에는 ‘신비와 고귀함을 지닌 생명들 / 하나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구’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연의 분노와 절망, 탄식의 소리’가 담겨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자연에 대한 애정과 생명에 대한 외경 의식을 갖고 사물과 생명을 바라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