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심리학 책을 읽고 함께 글을 써 온 사람들의 책이 출간되었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들이 이론을 기반으로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의 관계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한다면, 이 책은 심리학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실제 경험을 기술한 책이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은 상담 대학원의 커리큘럼을 참고하여 정신 분석부터 실존 치료까지 양서를 읽으며 매주 한 편의 글을 써 왔다. 내면의 상처를 꺼내며 함께 울기도 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야'라는 위로와 함께 하루하루를 잘 만들어 가는 에너지를 얻었다.
이 책은 심리학 이론을 삶에 적용하고 성찰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바로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함께 글을 읽고 마음을 나눠 왔던 마음담론의 여느 회원들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글을 읽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