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건 피곤하지만 그래도 오늘이 좋아

사는 건 피곤하지만 그래도 오늘이 좋아

  • 자 :서재경
  •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 출판년 :2022-09-2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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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작가 추천!

“작심삼일이 취미고 실망하는 게 특기이며

스스로를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

내향형 인간이여,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자



MBTI의 시대다. 처음 만나는 사이는 물론이고,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만나자 마자 MBTI를 묻고는 한다. 물어보기 망설여지는 개인 정보가 아니면서도 상대에 대해 99퍼센트 파악할 수 있고 흥미 있는 대화 주제가 되어주니, 가볍게 이야기하기에도 상대를 깊이 알아가기에도 좋다.

MBTI가 유행하며 새롭게 알려진 것 중 하나는 한국 사회에 I형, 즉 내향인이 정말 많다는 사실이다. 그저 밝은 줄로만 알았던 지인이 I형이라는 것에 놀라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새로운 발견은 소심하고 걱정 많아 유별난 성격으로 느껴졌던 내가, 실은 한국의 수많은 내향형 인간 중 한 명일뿐이라는 사실.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나만 피곤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그 사실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사람이 많다. 그야말로 MBTI 덕분에 ‘감추고 숨기고 결국엔 바꿔야만 했던’ 내향성과 그들의 삶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책은 생각 많고 걱정 많고 그래서 후회도 많은 내향인 저자가 크고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마다 툭툭 털고 일어나게 도와준 기특한 세상살이법에 대한 이야기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쓴 정문정 작가는 이 책을 강력히 권하며 다음과 같이 썼다.



“이 책은 스스로를 소심하고 줏대 없다고 평가하는 저자가 그런 자신과 잘 지낼 수 있는 삶의 방식들을 찾아본 결과다. 서재경 작가가 이어가는 이런저런 다짐들은 잘 살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피곤했으니, 내일은 좋아질 거라는 다독임으로도 읽힌다. 작심삼일이 취미고 실망하는 게 특기이며 스스로를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 정문정 작가 추천



이 책을 쓴 서재경 작가는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썼고 현재는 MZ세대 트렌드 당일배송 미디어 ‘캐릿’에서 10, 20대에 대한 기사를 쓰며 그들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일을 한다. 그는 팍팍한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못남을 탓하며 고개 숙이고 있을 젊은 내향인들을 향해 있는 힘껏 말한다. 이상한 게 아니라고. 우리는 그저 내향인일뿐이라고. 그러니 자신을 바꾸려 무리하지 말라고.





크고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준 기특한 세상살이법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이상하게 굴러가는 거지?”

이 책의 저자가 자주 하던 생각이다. 긍정보다는 부정을, 기대보다는 후회를, 즐기기보다는 걱정을 주로 했다. 나만 왜 이러고 사는지 자책하며 그런 자신을 부족하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단점이라 여겼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덕분에 ‘나’를 바꾸지 않고도 삶이 한결 편안해지는 ‘생각의 돌파구’를 찾아냈다. 이른바 기특한 세상살이법이다.



마음이 끓는 온도가 각자 다를 뿐

일탈은 내 취향 아닌데?

빈틈으로 사람이 온다

나를 미워한다는 건 나를 알아간다는 것

특별한 게 꼭 좋은 건 아니니까

아무것도 없는 삶보다는 흑역사라도 있는 삶

대단할 필요 없어, 아무것도 아니지만 말자



뭔가에 매번 열정적으로 빠져드는 친구 옆에서 ‘왜 넌 매번 맹탕이니!’ 자책만 하던 저자는 이제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다. ‘나는 원래 뭔가에 그렇게 뜨거운 사람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내 나름의 온도를 갖고 있다고. ‘뜨뜻미지근’한 온도가 내가 무언가를 좋아하기에 딱 적당한 온도라고.’ 좋아하는 것에 금방 시들해진다고 해도 그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다. 나랑 제일 잘 지내고 싶은 건 어차피 나니까, 그런 자신을 인정해주고 더 세심히 이해해주기로 다짐한다.



“분명한 건 내향적인 나를 부정하거나 외향인이 되려는 쓸데없는 노력 따위는 이제 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단점이라 여겼던 나의 내향적인 면모들을 이제는 좀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됐으니까.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날도 분명 있겠지만 혼자 땅을 파고 들어가 우울해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다.” - ‘프롤로그’ 중에서



자신의 성격을 뜯어고칠 생각만 하던 저자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오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다. 여전히 걱정과 후회를 일삼지만 깜깜한 동굴에서 금방 빠져나올 줄 알게 된 자신이 마음에 든다. 유난스럽게 느껴졌던 자신의 ‘피곤함’이 실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픈, 그렇게 더 나은 삶을 살고픈 자신의 작은 열망이었음을 아니까. 그걸 아는 것만으로도 삶은 아름답고 편안해질 수 있다.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내향인 저자의 사려 깊고 다정한 한마디



이 책은 내향인인 저자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띄우는 편지이기도 하다. 그의 글에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에, 혹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깊게 고민하며 문장을 쓴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내향인 특유의 섬세한 전개 방식과 조심스럽지만 유머가 묻은 문장들은 독자에게 보다 편안한 위로와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타인과 세상에 잣대에 지친 ‘나’를 위한 선물로도, 크고 작은 일에 쉽게 상처받는 마음 여린 친구에게도 어느 날 무심히 선물하기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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