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티스푼 하나하나에도 이야기가 실리는
이 삶이 참 즐겁다!”
함께라서 행복한 2인 가족의 브라보 딩크 라이프
2인 가족에게는 몇 개의 티스푼이 적당할까? 나, 남편, 그리고 강아지 라니. 소위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부부 ‘딩크족’인 저자는 집에 비치해두어야 할 티스푼의 개수를 가지고 줄곧 남편과 논쟁하고는 한다. 가령 결혼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그것뿐일까? 작은 소품부터 인테리어, 식사, 청소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라이프스타일의 두 사람이 만났다!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저자가 결혼을 결심하고 ‘딩크족’이 되기를 선택한 이유는 오롯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다. 물론 모두가 그의 결정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의 삶의 방식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저자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고수해 나간다. 두려울 것은 없다. 내 곁에는 나와 뜻을 함께하는, 가끔은 지독하게 싸우기도 하지만 그만큼 치열하게 맞춰 나가려는 남편이 있으니.
『2인 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는 단순히 ‘딩크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주체적 삶, 행복한 삶에 더 포괄적으로 접근한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받는다. 상대방의 죽음까지 끌어안으며 매 순간을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는 이들의 소소하지만 진지한 삶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어느 순간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