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 자 :유영만
  • 출판사 :카모마일북스
  • 출판년 :2022-06-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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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인 유영만 교수는 책과 눈이 맞아서 읽고 말았던 행복감이 몸을 관통하면서 남긴 얼룩과 무늬를 씨줄과 날줄로 엮은 사유의 흔적을 기록했다. 여기서 제시된 모든 글은 책에 빠졌던 독자가 다시 자신의 삶으로 빠져나와 저자가 되어 지식을 창조하는 독서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체험적 기록이다.



사람들은 누군가와 연결돼 있을 때 불안하지 않고 혼자 떨어져 있으면 외로움을 느낀다. 시간이 날 때마다 SNS에 연결돼 있는 나를 확인하려는 이유다. 이처럼 현대인들이 극도로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맺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뭔가를 필요로 할 때 거절당하지는 않을지를 생각하면서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에 뭔가를 깊이 사색하고 성찰하는 생산적인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절당한 소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로움은 나는 원하지만 타인이 나를 버린 관계로 내가 느끼는 정신적 공허감을 지칭한다. 그러나 고독은 타인이 원하지만 내가 먼저 관계 속에서 떨어져 나와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반성하고 성찰하며 보내는 적극적인 자아발견 시간이다. 외로운 사람은 점점 더 외로움에 휩싸여 본래의 자기를 찾아가지 못하지만 고독한 사람은 책읽기를 통해 자기 내면과 대화를 한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에서 유영만 교수는 고독한 책읽기를 통해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알려준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의 지식창조 독서법!

“독자는 철저히 고독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독서 예찬



올해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는 우리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사람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은 혼자 있는 시간의 고독한 독서일 것이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도발적인 질문이다. 독서가인 유영만 교수는 책과 눈이 맞아서 읽고 말았던 행복감이 몸을 관통하면서 남긴 얼룩과 무늬를 씨줄과 날줄로 엮은 사유의 흔적을 기록했다. 여기서 제시된 모든 글은 책에 빠졌던 독자가 다시 자신의 삶으로 빠져나와 저자가 되어 지식을 창조하는 독서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체험적 기록이다.

사람들은 누군가와 연결돼 있을 때 불안하지 않고 혼자 떨어져 있으면 외로움을 느낀다. 시간이 날 때마다 SNS에 연결돼 있는 나를 확인하려는 이유다. 이처럼 현대인들이 극도로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맺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뭔가를 필요로 할 때 거절당하지는 않을지를 생각하면서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에 뭔가를 깊이 사색하고 성찰하는 생산적인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절당한 소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로움은 나는 원하지만 타인이 나를 버린 관계로 내가 느끼는 정신적 공허감을 지칭한다. 그러나 고독은 타인이 원하지만 내가 먼저 관계 속에서 떨어져 나와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반성하고 성찰하며 보내는 적극적인 자아발견 시간이다. 외로운 사람은 점점 더 외로움에 휩싸여 본래의 자기를 찾아가지 못하지만 고독한 사람은 책읽기를 통해 자기 내면과 대화를 한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에서 유영만 교수는 고독한 책읽기를 통해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알려준다.



영상과 이미지가 대세인 시대,

그럼에도 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두꺼운 책을 읽기보다 SNS를 통해 끊임없이 흐르는 조각글이나 짤막한 영상을 수시로 본다. 깊이 읽지 않고 대강 훑어본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대신에 영상을 보고 찍고 올린다. 읽는 행위가 보는 행위로 바뀌고 쓰기가 찍기로 바뀌면서 인지양식은 물론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영상 미디어가 대세를 이루고 텍스트를 대체하는 이미지 시대가 펼쳐진다고 해도 심오한 학문적 이론과 난해하고 복잡한 과학적 발견을 모두 이미지가 첨부된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전달할 수가 없다. 영상을 보기만 해서는 말하는 사람이 주장하는 메시지를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 오직 읽기를 통해 깨달음을 정련하고 쓰기를 통해 사유를 체계화해야 비로소 내것으로 체화된다. 읽고 쓰지 않으면 남에게 읽히고 쓰임을 받지 못하는 이유다.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읽는다는 행위는 눈으로 시작하지만 뇌로 입력되는 순간 생각이 시작된다. 저자가 말하는 의도의 뒤안길을 걸어들어가 의미의 껍질 속으로 파고들어가야 한다. 저자의 의미가 묻혀 있는 책이라는 광산에서 어떤 의미를 전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를 캐물어야 한다. 내가 읽은 글의 길이만큼, 그 속에서 내가 얼마나 치열한 사유를 깊이 파고들어갔느냐의 정도에 따라 나의 사유의 깊이와 길이도 결정된다. 읽은 길이만큼 머릿속에 사유의 흔적으로 남을 것이고 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길이를 결정한다. 긴 글을 읽지 않으면 우리의 사유도 거기에 상응해서 사유의 길이도 길어지지 않는다. 즉 짧은 동영상이나 짧은 글만 보면 내 사유의 길이도 짧아진다. 사유가 짧아지면 시야가 좁아지고 복잡한 문제를 끌어안고 긴 호흡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현재를 들여다보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긴 글속에서 작가가 도대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지 않으면 글의 요지나 저자가 전달하려는 의도 또는 의지를 간파해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들의 뇌는 이미 짧은 글을 대충 보고 빨리 판단하는 습관에 이미 관성이 생겼다. 습관적으로 훑어보고 빨리 다른 곳으로 넘어가려는 속독이 이미 독서의 관성으로 자리 잡아서 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능력은 이제 소수의 전문가나 지니는 능력이다. 긴 글을 읽고 나의 관점에서 발췌하고 요약하는 능력은 독서의 기본기이자 필살기다. 요약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남의 사고에 종속되어 살 수밖에 없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는 짧은 동영상과 짧은 글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을 위해, 사유를 기르고 지식을 창조하는 독서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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