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다

담장을 허물다

  • 자 :공광규
  • 출판사 :바우솔
  • 출판년 :2022-05-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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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허물고 사람과 세상,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

오래된 담장을 허물었더니 눈이 시원해집니다. 시원한 눈으로 텃밭과 그 아래 느티나무, 나무를 따라 그늘과 까치집,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레도 들어옵니다. 연못도 들어오는데, 그 안에 담긴 연꽃과 구름과 해와 별까지 내 차지라 생각하니 뿌듯해집니다. 광활한 자연은 끊임없이 나에게 선물을 내어줍니다.

그림책 《담장을 허물다》에는 비우고 나눔으로써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는 ‘비움’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스스로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소유의 경계를 지워 버리니 세상도 자연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소통으로 내가 즐겁고, 그 즐거움은 주변으로 전염되지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욕심을 버림으로써 광활한 자연과 드넓은 우주를 품에 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버리면 오히려 충만한 행복이 채워지는 무소유의 지극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 보세요.



* 하늘에 울타리를 쳐서 구름, 별과 은하수를 멈추겠다는 무한한 상상력!

담장 없는 나의 정원은 끊임없이 확대됩니다. 금강으로 흘러가는 냇물과 냇물이 양쪽으로 거느린 논밭, 들판을 가로지르는 국도, 국도를 기어 다니는 하루 수백 대의 자동차까지도 모두 다 내 것이지요. 보령 땅에서 솟아오른 오서산 봉우리도 가물가물 보이는데, 나의 정원으로 내놓으라고 보령 군수와 다투어볼까요?

시인은 터무니없게도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하늘에 울타리를 쳐서 보령 쪽으로 흘러가는 구름과 해와 달과 별과 은하수를 멈추게 할 생각입니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재치 있는 표현입니다. 시에는 이렇듯 유머와 위트, 시적 낙관들로 유쾌함이 가득합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넓디넓은 자연 정원을 둘러보며 탁 트인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보세요. 자연과 함께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겁니다. 자연과 우주를 바라보는 눈이 트이면, 저절로 상상력과 창의력은 쑥쑥 자라납니다.



* 찍고 찍고 또 찍어낸, 다색쇄 아름다운 판화 그림!

드넓은 자연을 책에 담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햇빛, 바람, 꽃내음 등 보고 들리고 느껴지는 모든 것을 담는 데에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 작업을 꼼꼼히 하기 위해 시인과 화가, 출판사가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되는 보령과 청양을 답사하며 자연 곳곳을 찍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도적·회화적 영감을 얻은 김슬기 화가는 청량한 자연을 화폭에 오롯이 담기 위해 정성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판 위에 새겨 찍고, 다시 같은 판 위에 다른 이미지를 새겨 같은 종이에 찍는 수고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런 정성과 정성이 더해져 책의 그림 속에는 보랏빛 맥문동,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레 한 마리, 밤하늘 영롱한 별빛마저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리놀륨을 이용한 다색쇄(多色刷) 판화 기법은 피카소가 처음 만들어낸 방법으로 컬러 도수가 올라갈수록 색이 중첩되면서 그림에서 깊고 그윽한 느낌이 납니다. 초록·노랑·보라·분홍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펼쳐지는 환상적 자연은 독특한 생동감을 주며,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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