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영상의 기호학

웹툰과 영상의 기호학

  • 자 :이수진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 :2022-01-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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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적 해석을 통해서 드러나는 이야기의 심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부자들』 등 웹툰+드라마+영화 재밌게 해석



기호학은 표층에서 심층을, 즉 의미를 길어내는 작업이다. 소쉬르는 기표와 기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기의를 결정하는 것은 기표다. 표현과 내용은 기표와 기의의 다른 말이다. 이 책은 표현과 내용, 소리공간과 이미지공간, 사이공간, 횡단의 독서, 초점화, 디제시스, 약호, 외연과 내포, 서사의 시간 등과 같은 기호학적 해석의 도구를 가지고 웹툰과 영상을 읽는 방법들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분석 대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타인은 지옥이다〉 〈신과함께〉 〈스위트홈〉〈내부자들〉 등 미학적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최신 작품들이다. 이러한 기호학적 해석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표면적인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이야기의 심연으로 들어가며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할 수도 있다.



〈신과 함께〉는 불교의 ‘화탕영도’라는 문화약호를 웹툰과 영화라는 미디어형식에 맞는 특정약호로 변환했다. 또 저승과 이승의 교차편집은 이승과 저승이 긴밀히 얽혀있다는 내포를 갖는다. 영화 〈내부자들〉은 3년이라는 기의의 시간을 3시간이라는 기표의 시간 안에 배치하면서 영화의 리듬을 결정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픽션 세상, 소리 공간 및 이미지 공간에 대해 논하기 좋은 작품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사이 공간에서 어떤 의미작용이 발생하는지와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작품 진행 또는 표현 형식을 찬찬히 살펴보는 횡단의 독서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스위트홈〉에서는 누구의 관점에서 사건을 이야기하는지와 픽션 세상의 현실 효과와 환상 작용을 들여다본다.



웹툰과 영상은 언어와 이미지라는 표현형식을 가지고 이 둘의 상호보완적 관계가 기호학적 해석을 할 때 주요한 분석 대상이 된다. 서사공간 디제시스란 허구의 캐릭터를 마치 실존하는 인물처럼 여기고 우리가 그들의 삶에 몰입하게 하는 현존감을 가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웹툰과 영화는 소리를 각각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재현하고, 또 요소를 프레임 안에 배치하는 미장센을 통해 칸과 컷을 연결한다. 이 이미지공간과 소리공간의 연결은 시간의 흐름을 갖는 표현이다. 몽타주의 대상은 칸과 컷의 사이공간이며, 프레임간의 흐름을 잇는 이 사이공간은 인지적 참여공간이기도 하다. 만화기호학에서는 내러티브의 변화가 크지 않을 경우 단순히 이야기가 진행되도록 돕는 사이공간을 ‘무능여백’이라고 하고, 사이공간이 그 자체로 의미를 만들며 관객에게 해석의 여지를 제공할 때 ‘창의여백’이라고 한다. 영상에서는 디졸브, 페이드인·아웃, 시간역행 등이 창의여백의 기능을 갖는다. 종의 흐름이 지배적인 웹툰에서 종단의 독서는 이야기의 흐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감상법이며, 횡단의 독서는 내면을 묘사할 때 느린 리듬의 맴도는 인상을 가진 흐름이다. 횡단의 독서에서는 내면을 살펴보고 감정을 공유하기 쉽다.

기호학으로 웹툰 또는 영상 보기는 ‘콘텐츠를 하나의 의미작용 시스템으로 보고 해석한다’는 뜻이다. 어떤 해석이 옳은가의 문제는 없다. 해석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체계적인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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