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역사

디자인의 역사

  • 자 :김영찬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 :2022-01-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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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기술 변화를 유토피아로 이끄는 힘이다

디자인 역사는 미래 디자인 지도, 디자인 목표는 언제나 ‘인간’



한때 우리는 가장 합리적·객관적·보편적인 디자인,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모더니즘은 여러 이상들 중 하나였을 뿐이다. 모더니즘이 현대 디자인을 만들어냈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를 부정하고 붕괴시켰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광풍을 지난 지금도 우리만의 디자인을 제시해야한다. 디자인의 역사를 둘러봄으로써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어떤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이 책이 디자인의 양식적 특징보다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과 이에 따른 디자인의 변화를 살펴본 이유는 무엇을 만들어나갈지 고민하기 위해서는 그 디자인이 만들어진 이유, 디자인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했고 또 얻었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을 인간으로 자각하기 전부터 디자인을 만들어왔고 이를 통해 인간이 되어왔다. 디자인의 어원은 16세기 프랑스의 ‘데생(dessin)’, 15세기 이탈리아의 ‘디세뇨(disegno)’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디자인을 지금과 같은 의미로 사용한 것은 19세기 영국이었다. 영국에서 ‘디자인’에 주목한 것은 싼 값에 만들어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면직물은 날염으로 마무리되었는데 패턴적용이 자유롭고 생산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고 직물업자들은 이를 활용해 날마다 새로운 스타일과 유행을 만들어냈다.



20세기는 모더니즘의 시대였고 이는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객관성·합리성·효율성은 모든 시대와 문명을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간 개념이 보편적이어도 인간 개인은 상대적이듯 모더니즘 또한 절대적 이념인 것은 아니다. 모더니즘은 보다 많은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밀레니엄이 도래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디자인 시장의 중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시각과 제품의 구분 대신 UX/UI를 다루게 되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사이의 어딘가에서 어정쩡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모더니즘은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버릴 수 없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자유롭지만 사회를 유지할 수가 없다.



디자인 역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 준다. 과거의 디자인들을 참고해 과거와 다른 디자인, 미래를 위한 형태와 기능을 구상하고 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남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디자인 역사에 완벽이란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디자인 역사를 찾는 이유는 미래를 디자인하는데서 참고할 자료가 과거에 있기 때문이고, 미래에도 존재할 우리 자신에 대한 기록이 비록 온전하지 않다 해도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양식은 각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지만 디자인의 목표는 언제나 인간이었고 앞으로도 인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미래를 바라는지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 변화를 유토피아로 이끌어 가는 데 핵심적인 수단이 될 새로운 디자인의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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