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는 평화롭고, 사랑은 늘 소란스럽지”
네 계절처럼 순환하는 사랑의 궤도, 사랑에 관한 백여 개의 시선.
독립출판으로 〈지나친 감각〉, 〈지나친 향기〉를 출간해 오로지 글의 힘만으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김민욱 작가의 새 시집.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내면의 감각을 활자로 옮겼다. Side A 등의 목차명과 Vinyl, Turntable, Stylus처럼 LP 부품들을 주제로 한 제목들, 그리고 목차마다 이어지는 음악적인 요소들은 사랑의 순환 궤도를 그려낸다. 그렇게 각각의 시들은 엮여 첫 설렘과 사랑, 이별까지 담은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